피치위의 ‘로맨티스트’ 다니엘 아게르(31, 브뢴비)가 은퇴를 선언했다.
아게르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슬프지만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 선수 경력이 자랑스럽습니다”라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아게르는 지난 2006년 리버풀에 입단했다. 그는 탄탄한 수비, 발군의 기동력, 강력한 왼발을 무기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 수비수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돋보인 장점은 섬세한 빌드업 능력과 날카로운 오버래핑이었다.
FC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여러 빅클럽들이 그의 장점을 높게 평가해 영입으르 시도했지만 그는 팀에 충성을 다하며 리버풀에 잔류했다. 아게르는 지난 2014년을 끝으로 자국 클럽 브뢴비 FC로 거취를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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