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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이적시장 마감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의 전력보강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무대를 평정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난 후 그 화려함은 걱정이 되어 돌아왔다. 다수의 팀들이 레스터 우승 멤버 영입을 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스널은 제이미 바디와 협상을 펼쳤고, 은골로 캉테는 이미 첼시로 향했다. 

위기가 찾아온 레스터는 바쁘게 움직였다. 이후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58) 구단주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기존 선수들 붙잡기에 공을 들였고, 캉테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붙잡았다. 여기에 새로운 선수들을 알차게 보강하며 새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 캐스퍼 슈마이켈, 앤디 킹, 웨스 모건, 벤 칠웰 그리고 마레즈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우승 주역을 지켰다. 최근엔 중원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다니엘 드링크워터와도 재계약을 마쳤다. 

여기에 나아가 레스터는 수준급 선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우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의 우승을 이끌었던 아드리엔 실바(27, 스포르팅 리스본)가 레스터로 향한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레스터의 이적 제안을 받은 게 사실이다. 레스터는 매우 흥미로운 팀이고, 내 커리어 목표에 부합하는 클럽"이라고 밝혔다.

또 마레즈에 이어 알제리 마법사 이슬람 슬리마니(28, 스포르팅 리스본)도 레스터행을 앞두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레스터가 슬리마니 영입을 위해 스포르팅과 협상을 펼치고 있고 합의가 임박했다“며 이적료만 맞춰진다면 바로 팀을 옮긴다고 보도했다.

슬리마니는 스포르팅에서 107경기에 나서 56골을 터뜨릴 만큼 득점 능력을 갖춘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44경기에 출전해 무려 31골을 기록했다. 득점력은 이미 검증된 선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앞둔 레스터에 당장 필요한 자원이다. 

레스터가 기존 선수에 이어 리스본 듀오 영입을 앞두며 희망찬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레스터는 헐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후 아스널과 무승부를 거뒀고, 스완지 시티를 꺾으며 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의 전력보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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