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 노리는' 첼시, 이적시장 끝나지 않았다
김덜덜 2016-08-31 10:19:40 1596 9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상대적으로 조용한 여름 이적 시장을 보내던 첼시가 막바지에 들어서 태풍의 눈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 그리고 새롭게 안토니오 콘테 체제가 출범하면서 첼시는 대대적인 보강이 예상됐다. 하지만 콘테 신임 감독은 레스터 시티로부터 은골로 캉테, 올림피크 마르세유로부터 미키 바추아이를 영입했을 뿐 이외에는 이렇다 할 보강을 하지 않았다. 수비 조직력을 중요시하는 콘테의 성향상 센터백 영입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결과적으로 추가 보강은 없었다.

첼시가 지금까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지출한 이적료는 4,600만 파운드(약 674억 원) 선이다. 최근 디나모 자그레브로에서 영입된 골키퍼 에두아르도의 추정 이적료는 130만 파운드(약 19억 원)에 불과하다. 670억원도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첼시의 자금력, 현재 이적 시장의 흐름 등을 감안했을 때 결코 많은 돈을 썼다고도 할 수 없다.

이와 반대로 경쟁팀들은 화끈하게 자금을 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폴 포그바를 데려오는데 만 첼시의 총 지출액의 2배 이상을 썼다. 맨체스터 시티도 일카이 귄도간, 놀리토, 르로이 사네, 존 스톤스, 클라우디오 브라보 영입에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했다. 그라니트 샤카를 데려온 자린고비 아스널도 시코드란 무스타피, 루카스 페레스의 영입할 경우 첼시의 지출을 뛰어넘는다.

이로 인해 첼시의 영입 행보를 향해 우려섞인 목소리들이 나왔다. 기존 스쿼드가 나쁘지 않다고 해도 지난 시즌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던 첼시다. 윌리안, 에당 아자르로 이어지는 2선과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지키는 측면 수비는 확실한 백업 자원이 부족했다. 커트 주마가 부상으로 이탈한 중앙 수비진도 노쇠화가 걱정됐다. 이에 우승 경쟁을 위해선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나왔다.

 


첼시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이적 시장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막바지 재차 주머니를 열면서 선수 영입에 열을 다하고 있다. 즉시 전력감들을 데려와 약점으로 지목됐던 포지션을 메울 계획이다. 

먼저 윌리안과 아자르의 뒤를 봐줄 측면 공격수로는 마르셀로 브로미치 유력하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첼시는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66억 원)에 브로조비치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이적 시장이 닫히기 직전에 영입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브로조비치는 화끈한 돌파로 측면에 에너지를 더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측면 수비에는 마르코스 알론소의 합류가 예상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알론소의 첼시행이 임박했다"고 전했고, '데일리 메일"도 "첼시가 곧 알론소를 영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알론소의 이적료는 2,300만 파운드(약 337억 원)이 점쳐지고 있다. 피오렌티나에서 기량을 만개시킨 좌측면 수비수 알론소는 볼턴 원더러스, 선덜랜드 등에 몸 담았던 경험이 있어 잉글랜드 무대가 낯설지 않다. 

첼시는 초반 맨체스터 형제와 나란히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다.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웨스트햄, 왓프도, 번리를 제압했다. 여기에 우려가 됐던 포지션에 대한 보강도 이적 시장 막판 이뤄질 전망이다. 영입이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첼시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천+9 추천하기 페이스북 SNS공유하기
댓글(0)
(0/500bytes)
종목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605 처다보지마 티셔츠 ㅋㅋ [1] Lv14 불쏘시게 2016-09-21 1737 0
604 숀 평점 Lv14 불쏘시게 2016-09-21 1659 0
603 "쳐다보지 마" 한 마디에…범가너와 푸이그 또 '충돌' Lv13 미야기료타 2016-09-20 1490 1
602 "루니, 은퇴해라!"…인내심 바닥난 맨유 팬들 [1] Lv13 미야기료타 2016-09-19 1652 12
601 맨유 v 맨시티, 누가 돈을 더 많이 썼나? Lv14 불쏘시게 2016-09-09 1844 33
600 '토트넘 잔류' 손흥민의 입지, 빡빡한 6연전서 드러난 Lv14 불쏘시게 2016-09-09 1680 28
599 야구해설가 하일성씨 송파구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 [1] Lv13 미야기료타 2016-09-08 1444 5
598 KCC 이현민, 무관심 설움 털어내고 '히든 카드' 될 Lv0 miseung 2016-08-31 2463 10
597 대표팀 2년차, 이젠 없으면 절대 안 되는 이승현 Lv0 miseung 2016-08-31 1550 7
596 조 하트의 행선지는 토리노...머플러 두르고 '엄지척' Lv0 miseung 2016-08-31 1919 25
595 '벼랑 끝' 조 하트, EPL과 작별할 위기에 처하다 Lv0 김덜덜 2016-08-31 2361 20
594 윌셔, 예상 임대 행선지로 왓포드-팰리스-본머스 (英 Lv0 miseung 2016-08-31 1678 10
593 '왕좌 노리는' 첼시, 이적시장 끝나지 않았다 Lv0 김덜덜 2016-08-31 1596 9
592 '챔피언' 레스터의 끝나지 않은 전력보강 Lv0 김덜덜 2016-08-31 1813 5
591 웨인 루니 "러시아 월드컵까지만 뛰고 국가대표 은퇴" Lv0 miseung 2016-08-31 1667 19
590 류승우, 또 한번 선택…헝가리 챔피언으로 임대이적 Lv0 miseung 2016-08-31 2020 26
589 코스타의 고백, "ATM 복귀 원했던 건 사실" Lv0 miseung 2016-08-31 2033 7
588 첼시 '루이스 다시 줄래?' PSG '거절할게' Lv0 miseung 2016-08-31 2607 2
587 맨유 만년 유망주 윌 킨, 헐 시티 이적 Lv0 miseung 2016-08-31 1617 7
586 가용선수 14명 ‘흙수저’ 구단 헐시티 ... Lv0 김덜덜 2016-08-31 2175 10
Bet Slip
베팅볼
보유볼
0
배당률 합계
0 배
예상당첨볼
0
베팅하기
베팅필드에 변경 된 내용이 있습니다.
변경사항 확인
로딩중...

알림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