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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조 하트(29, 맨체스터 시티)의 행선지가 이탈리아 세리에A 토리노로 결정됐다.

영국 언론 'BBC'는 31일(한국시간) 하트가 토리노 머플러를 두르고 엄지를 들어 올린 사진을 게재하며 "토리노가 하트 임대 영입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만간 토리노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온 하트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3순위 골키퍼로 밀려났다. 스위퍼형 골키퍼를 선호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개막전부터 하트가 아닌 윌리 카바예로를 선발로 내세웠고,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데려왔다.

맨시티의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도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하트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찾고, 그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시간이 한주 정도 남아있다"면서 "우리는 하트를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다. 그는 그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사실상 작별을 선언했다.

이에 AC밀란, 선덜랜드 등 다수 팀들이 적극적으로 하트 임대 의사를 밝혔다. 그중 토리노가 적극적으로 하트 임대를 원했고, 하트 역시 토리노를 선택했다. 결국 하트는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토리노 머플러를 들고 미소를 지었다. 새로운 시즌 하트가 세리에A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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