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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벤피카로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니콜라스 가이탄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아틀레티코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이탄 영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과 이적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가이탄은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아메리카가 끝난 이후 마드리드로 넘어가 이적을 위한 형식적인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가이탄은 현재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2008년 자국 명문 보카주니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가이탄은 2010년 벤피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6년간 활약하며 포르투갈 리그를 대표하는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고, 매 이적 시장마다 빅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최근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애 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이탄의 선택은 아틀레티코였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가이탄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가이탄도 시메오네 감독의 러브콜에 마음이 흔들렸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것도 가이탄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3위를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 무관에 그쳐 전력 보강에 열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