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정말 거듭 죄송..오해 살 행동 자제할 것"
옴마니반메훔 2018-03-28 05:58:19 1804 0

'장난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에스밀 로저스(33·넥센)가 거듭 고개를 숙이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로저스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질 예정인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섰다.

이 자리에서 로저스는 지난 24일 개막전에서 도를 넘은 장난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 힘들다. 앞으로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큰 논란을 원치 않았다. 오해 살 수 있는 행동들을 자제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로저스는 "야구장 밖에서는 언제나 친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야구장 안에서는 아니다. 내가 상대해야 할 많은 적들 중 하나다. 상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로저스는 경기중 이런 행동이 나온 것에 대해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었다. 미국과 도미니카 윈터리그서 했던 행동들을 했다. 미국서도 로빈슨 카노나 카브레라 등 도미니칸 친구들과 이런 장난을 친 적이 있다"라면서 "경기 중 예상치 않게 이런 행동이 나왔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행동이다.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로저스는 "경기장에서 열심히 하겠다. 이렇게 큰 논란은 원치 않았다. 이런 사태가 될 거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를 할 거라 생각 못했다. 차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로저스는 지난 24일 고척에서 열린 한화와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 경기 중 한화 선수들의 헬멧을 글러브로 치거나 견제 아웃 상황 이후 자신의 두 눈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등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으로 상대팀에게 불쾌감을 주었다. 한화 구단은 경기 후 로저스의 행동에 대해 재발 방지를 요구하며 넥센 구단에 공식 항의했다.

결국 KBO도 공식 절차에 나섰다. KBO는 27일 오후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상대팀에 불쾌감을 준 넥센 로저스와 적절한 조치를 놓친 해당 경기 심판진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KBO는 경기 중 관객, 심판, 상대구단 선수단에게 위화감과 불쾌감을 주는 언행이나 친목적 태도를 금지하는 KBO 리그 규정과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경기 전이나 경기 중 관중에게 말을 걸거나 상대의 선수와 친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야구규칙(3.09)에 의거해 엄중 경고 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또 당시 상황에 대해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아 반복적인 사태가 벌어지게 하는 등 원활한 경기 운영을 하지 못한 해당 심판진에 책임을 물어 함께 엄중 경고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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